[김기황 원장 칼럼] 칭찬 감사가 답이다.(2023. 9. 14.)
- 등록일 : 23-09-15 09:51
- 조회수 : 227
칭찬 감사가 답이다.
김기황
(한국효문화진흥원 원장)
요즘 학교 내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학생 인권이 학교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학생, 학부모의 도를 넘는 일들이 일부 학교에서 발생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문제 있는 학생에 대한 단순한 지도도 아동 학대라며 고발당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는 상식적으로 이해 안 가는 내용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눌려 그동안 교사들의 고민이 많았을 텐데, 이를 참지 못하고 자살한 교사가 대전에서도 발생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번 기회에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거리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 모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면 문제의 소지가 생깁니다. 교권(敎權), 인권(人權)의 권(權)이 주는 부담 때문입니다. 권은 권리입니다. 권리는 형평에 맞게 잘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때론 이해충돌로 비화할 수도 있습니다. 권리 찾기 중심의 학교 사회로 간다면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권리가 교사의 가르칠 권리, 학생의 배울 권리에 그치면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문제는 그 권리가 교학(敎學)에 그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가르침에는 단순 지식 전달만이 아닌 생활 태도, 행동거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우는 학생들은 단순 지식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삶의 방식도 배워야 진정한 공부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나왔습니다.
학교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교권, 인권의 권리 찾기에 앞서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할 ‘칭찬 감사운동’이 필요합니다. 선생님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학생과 학부모는 선생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행복한 학교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먼 안목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아침 출근 때마다 어느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어느 중년 여성이 길 건너는 학생들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서 안전하게 길을 건네는 장면을 목격하고 감동했습니다. 매일 아침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늘 마음으로 칭찬하다가 한번은 결심하고 저분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더니, 그 학교 교장 선생님이셨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평소 점심시간에도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함께 식사도 하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신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만, 아마도 아이들의 별난 얘기를 다 들어주시며 아낌없는 칭찬과 감사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발령받으셨다고 합니다만,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한국효문화진흥원 칭찬 감사운동에 그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학교의 최고 관리자가 학생들과 이렇게 서로 존중하며 어울린다면 아마도 그 학교에서는 요즘 문제 되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는 물론 우리 사회, 칭찬과 감사가 넘쳐난다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는 많이 줄어들고 점차 사라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희 ‘한효진’(한국효문화진흥원 약칭)에서 먼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칭찬 감사 릴레이를 하는 것도 현대적 효문화 확산 차원의 목적도 있지만, 대전시민 모두가 함께 서로 신뢰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일류경제도시의 역동적인 모습 속에서 정신적인 칭찬 감사운동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