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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물품 전달(2020. 11. 9.)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대전시노인복지관 통해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라면 전달​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문용훈) 임직원들은 7일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김인원)을 찾아가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물품으로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2020년 한국효문화진흥원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후원사업으로,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들께 후원물품을 전달해 결식을 방지하고, 지역 유관기관 후원 연계로 어르신 복지 향상 기여를 위해 계획한 사업”이라고 밝혔다.한국효문화진흥원 임직원들은 주말 시간을 이용해 중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고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문용훈 원장은 “한국효문화진흥원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효 문화 체험과 교육, 전문 연구기관”이라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효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김인원 노인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주신 효문화진흥원에 감사드린다”며,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 따뜻함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효문화진흥원, ‘2020 효문화 포럼’ 개최(2020. 10. 25.)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문용훈)에서는 10월 효의 달을 맞아 지난 23일 오후 2시 진흥원 문헌정보실에서 효인성 교육의 실효적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2020 효문화포럼」을 개최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50인 이하로 소규모 진행하였지만 내용면에서는 그간 진행된 어느 포럼 못지않게 많은 성과가 있었다.이번 포럼은 ‘효문화 교육현장의 이해와 실효적 개선방안’과 ‘효문화 교육 현장 이해와 실효적 개선방안’의 2개 주제로 구성되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효교육원 관계자와 대전지역 효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현대사회에 알맞은 효문화 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이날 제1주제를 발표한 김경화 대구경북인성효교육원장은 “효 교육이 발전하려면 경로당, 양로원, 복지기관 등 기존의 사회서비스 단체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제2주제를 발표한 유철식 경기도 하남시효인성진흥본부 회장은 “효교육의 성공여부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윗세대와 아랫세대의 조화에 있다고 하면서 단순히 젊은 사람을 교육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를 먼저 교육해야 한다.”며 현대 사회에 맞는 효율적인 효교육 교수법 준비의 필요성을 말했다.종합토론에서는 효교육에 있어 효를 실천하는 세대와 대상이 되는 세대가 서로 달라 촉발되는 문제점과 한계에 의해 효교육 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효교육 교수법을 연구·보급해줄 것을 요구했다.문용훈 원장은 “이번 포럼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 효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교육기관 간 협력을 통하여 효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효문화진흥원, 대전시의회 행감 준비하는 이유는(?)(2020. 10. 12.)

문용훈 원장 "상사를 존경하고 직원을 사랑하는 조직 문화 만들겠다"한국효문화진흥원 문용훈 원장 (사진=한국효문화진흥원 홈페이지)불미스런 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올해 취임한 제2대 문용훈 원장을 중심으로 명예 회복에 나서고 있다.지난 8일 <뉴스밴드>와의 만남에서 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 원장은 “작년 행감에서 지적 받았던 공석이였던 사무처장과 대리급 직원들을 모두 채용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문용훈 원장은 “소통에 답이 있다. 내부와 외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상경하애’라는 소통 사물함을 만들었다. 상사를 존경하고 직원을 사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내부 소통을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전시와 시민들과의 외부 소통도 중요하다”면서 “사무처장의 역할 그리고 언론 홍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40년 베테랑 행정달인답게 그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많지 않은 조직 인력에 비해 업무량이 많다는 고충을 들은 문 원장은 내부 규정에 있는 대리급 3명과 사무처장급 1명을 모두 채용해 업무량을 분산시켰다.또한 대전시청 문화체육관광국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공모를 통한 사업 예산 확보를 추진했고 결실이 조금씩 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뉴스밴드>가 방문한 진흥원장실은 예전에 기억하고 있던 원장실이 아니었다.신설된 사무처장실을 만들기 위해서일까 원장실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일하는 직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원장실 입구를 외부 복도와 직접 통하도록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그는 “내년도 진흥원 예산을 증액해 올렸다. 시의원님들이 지적하신 인력보강 등과 공모사업 등에 꼼꼼히 준비했다”며 “일할 수 있도록 진흥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유적 가상현실(VR)콘텐츠 선보여(2020. 10. 6.)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문용훈)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이번 10월 효의 달 동안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쉽게 대전지역 효문화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가상현실 콘텐츠는 대전지역의 대표 효문화유적인 대전 중구 무수동에 위치한 ‘유회당’과 효충예 교육의 산실인 ‘회덕향교’를 VR파노라마뷰로 촬영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따사로운 햇살 아래 푸른빛을 자랑하는 활수담과 각 건물의 공간 구성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어우러져 그 멋을 더하는 조선 시대 정원문화의 매력과 함께 권이진 선생이 유회당을 지으며 부모님을 그리던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효문화연구사업단 김덕균 단장의 상세한 안내해설 음성을 함께 첨부해 마치 현장에서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을 직접 듣고 있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문용훈 원장은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정용 VR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현장감 있는 3D영상을 즐길 수 있으니 이 또한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며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한국효문화진흥원 자료실(www.k-hyodb.kr) 한국효문화자료보감 가상 현실(VR)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덕균 효문화연구사업단 단장은 “효문화연구사업단은 2020년 회덕향교, 유회당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대표 효문화 유적과 세계 각국의 효문화 유적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어 몸이 불편한 분들도 효문화유적 감상을 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칼럼] 문화강국을 만든 효와 한글(2020. 10. 5.)

김덕균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사업단장   중국은 최초의 통일제국 진나라가 들어선 이래로 일시적 혼란과 분열, 그리고 그에 따른 왕조 교체는 있었어도 한족 내부의 중화제국은 연속됐다. 동양문화를 개관한 라이샤워는 제국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간 중국의 원동력을 멸망한 로마제국과 비교했다. 로마보다 우월했던 한족의 제국적 이상, 능력과 덕망을 기준으로 선발된 지식인 관료들의 뛰어난 도덕성과 정통성, 그리고 주변 민족을 압도하는 인구와 한자(漢字)라는 탁월한 문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서 자신들의 철학과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문자는 특별히 눈여겨볼 대목이다. 예부터 중국은 중원을 장악한 민족이 정치행정의 실권을 쥐고 주변 나라들을 통치했다. 간혹 변방국들이 중원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다시 한족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그럴 때마다 변방국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상실하고 한화(漢化)의 길을 걸었다. 한족이란 큰 바다에 소수민족의 특별한 문화가 희석된 것이다. 세계제국을 건설했던 몽고족과 만주족이 그랬다. 칼로 나라를 얻을 수는 있지만, 다스리는 것은 붓으로써만 가능하다는 말을 실증하는 예라 할 수 있다. 중원은 물론 세계를 제패했던 몽고족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정복의 흔적은 찾을 수 있지만 지탱의 역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날카로운 병기의 정교함과 마구(馬具)의 견실함은 볼 수 있어도 제국을 통치했던 몽고글자로 된 서책은 보기 어렵다. 강력한 청나라를 건설했던 만주족도 동양정신의 총합이라 일컫는 사고전서를 편찬했어도 한족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것일 뿐이었다. 글자는 진리를 담는 그릇이라 했다. 문자의 중요성을 말한다. 수 천 년 영욕의 세월을 경험한 중국이 꾸준히 통일 국가를 이룰 수 있던 배후에는 한자라는 문자가 있다. 복잡한 뜻글자로서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대국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한자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수많은 서책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중국의 변방국가로서 사대의 예를 갖춰야만 지탱 가능했던 나라가 오늘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면에는 하면 된다는 근면 성실한 자세, 강인한 정신력과 불퇴전의 상무정신, 뛰어난 효경(孝敬)사상과 질서의식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에 지날 뿐 본질은 아니다. 이를 담을 수 있는 그릇, 곧 우리의 글자, 우리의 철학과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우리의 글자 한글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어려운 한자 서책들을 하나하나 우리글 언해본으로 출간한 것은 정체성 있는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효경’과 ‘소학’을 언해본으로 출간한 것은 효와 예를 한국인의 기본정신과 생활방식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기존의 한문책들은 한자를 터득한 일부 특권층만의 전유물이었다. 때문에 모두가 함께해야할 효와 예절도 신분고하가 나뉘었다. 하지만 한글본이 나오면서 효와 예는 모든 사람의 기본덕목이 되었다. 더 크게는 중화제국의 주변에서 끝까지 정체성을 유지하며 독립국으로 온전할 수 있었던 것도, 오늘날 세계 문화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었던 것도, 고유한 우리의 문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자는 그 민족의 정신과 철학을 담아낸다. 우리의 정신과 철학을 담아낸 뛰어난 한글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일제 식민치하에서 굳이 한글을 없애려고 했던 것도, 우리의 선열들이 목숨 걸고 한글을 보존하려 했던 것도, 글자에는 우리의 정신과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girl’을 ‘갸루’라 ‘back’를 ‘빠꾸’라 하지 않고, 원음에 가까운 ‘걸’과 ‘빽’이라 표현할 수 있는 뛰어난 글자,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중의 하나”,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등등의 찬사가 이어지는 한글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그것도 중국과는 다른 우리의 정신과 철학을 담은 우리의 소리로 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이 떳떳한 우리의 글자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아들·딸" 소리 들리자, 요양원 어르신은 눈을 번쩍 떴다(2020. 10.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요양기관은 추석연휴 면회가 사실상 금지됐다. *기사에 나온 요양병원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살다살다 이런 추석은 처음…"코로나 핑계대는 아내 얄밉다" "올해는 오지마라"한 할머니, 카메라 꺼지자 "그래도 올끼라" '효도 각서' 소용없다…부모 "땅 도로 내놔" 소송냈다 패소 왜“항상 눈 감고 계신 와상(臥床) 어르신께서 ‘아들’ ‘딸’이라는 말만 들어도 갑자기 눈을 크게 뜨시는데….” 언택트시대 엷어지는 효 ④ 적막한 요양원·요양병원 경기도 부천의 가은병원 김모 간호사는 요즘 마음이 무겁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의료진이나 간병사의 대화 속에 아들이나 딸이라는 말이 나오면 의식이 희미한 환자도 저런 모습을 보인다. 이런 넋두리도 많이 나온다. “우리 딸·아들 언제 오냐” “추석에는 집에 가야지, (날) 데리러 올 거야” 김 간호사는 자녀 생각에 잔뜩 부푼 노인들에게 ‘비대면 추석’을 이해시키려니 참 괴롭다고 한다. 면회를 안 오는 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못 온다고 입이 마르도록 설명한다.    서울 도봉구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7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환자에게 읽히는 쓸쓸함 하지만 환자들의 표정에서 ‘실망감’ ‘쓸쓸함’이 묻어난다. 치매 환자의 자녀 사랑이 더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 않다는 게 김 간호사의 설명이다. 그는 “(한 치매환자는) ‘자녀·손주 오면 줄 거야’라면서 식사 때 나온 두유를 비닐봉지에 담아 애지중지한다”며 “인지저하로 표현을 못 하지만 자녀 이야기에 반응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요양원 환자에게는 이번 추석이 특히 힘겹다. 지난해 말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39만3916명, 요양원 환자는 26만6325명이다. 임용희(71·여)씨는 “울적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임씨는 여러 차례 척추 쪽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하반신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500여 일째 입원 중이다.  면회 금지된 요양병원. 연합뉴스  70대 요양환자 "손주랑 피자 먹고 싶다" 임씨는 “딸이 서울에 코로나가 많다면서 이번 추석 때 (면회) 못 온다고 하더라”며 “내 욕심 차리느라 애들 곤란한데 오라고 하기도 뭐하다. 그래도 전화통화하고 나면 마음이 부자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는 손주 이야기를 꺼냈다. 손주와 도란도란 마주 앉아 피자를 함께 먹고 싶다고 했다. 손주는 지난번 통화할 때 “할머니, 코로나 없어지면 나가서 (피자) 사줄게요”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사실상 금지된 요양시설 면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거리두기 2단계 방역상황을 고려해 연휴기간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면회를 사실상 금지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70·80대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각각 6.9%, 21.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 정도다. 정부는 가족의 해외장기체류, 임종 등 부득이한 경우만 요양시설 면회를 허용해줬다. 거리두기 1단계 때는 그나마 투명 차단막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비접촉 방식의 면회는 가능했다. 이번에는 그것마저 안 된다.  비접촉식 면회 모습. 뉴스1  추석을 앞둔 지난 28일 인천 하나요양원 입소자가 창문 밖으로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인천 하나요양원 옆 병상 할머니와 손 잡고 울다 면회만 불가능한 게 아니라 잠깐 외출하는 것도 안 된다. 경남 고성군의 A요양원에 입소한 정숙연(95) 할머니는 이번 추석 연휴에 큰아들 집으로 갈 계획을 포기했다. 요양원에서 외출을 금지했다. 슬하에 6남 3녀를 둔 정 할머니는 “명절 연휴 내내 자식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덜컥 난다”며 “옆에 있던 할머니와 손잡고 같이 울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까지 정 할머니 자녀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요양원에 면회를 왔다. 하지만 지난 8월 30일부터 요양원에서 면회를 금지했다. 그는 “자녀들이 요양원에 와도 면회가 안 돼 자녀들이 가져온 음식만 전달받고 있다”며 “음식을 건네받고 자식들이 더 보고 싶어져서 운 적도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계획을 묻자 그는 “하릴없이 가만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라며 허탈해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비닐막을 설치하고 비대면 면회를 허용한 적이 있었는데 어르신들이 가족들 손조차 잡지 못하니깐 더 속상해하시더라”며 “쓸쓸하게 명절을 보내야 할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면회 금지 지침을 내려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에 있는 B요양병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 방문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자체가 환자 1명당 15분씩 비대면 면회만 허용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방문 신청 건수는 0건이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올해 설날에는 연휴 기간57개 팀이 면회를 왔다”며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하자 환자 가족들이 면회를 포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하나요양원의 강순영(59) 대표는 코로나19로 효심이 옅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자녀분들 방문이 많이 끊겼다”며 “솔직히 말하면 코로나19 핑계대고 안 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요양기관 입원이 불효일까한국효문화진흥원의 ‘사회계층별 효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2018)에 따르면 효와 관련한 대면·접촉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부모와 떨어져 살 경우 자주 연락하고 찾아뵈옵는다’는 설문조사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4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전한다. “전혀 아니다”는 0.2%에 그쳤다. 최근 요양병원에는 보호자의 면회부탁 전화가 왕왕 걸려온다. 이 역시 대면·접촉을 중시하는 효 문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요양병원 관계자들은 “‘5분만 면회하면 안 되냐’ ‘어머니 얼굴을 꼭 좀 보고 싶다’ ‘지난 욕창 자국은 어떻게 됐냐’고 애원한다”며 “부모를 요양기관에 맡긴 걸 불효로 여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우리들병원 사회복지사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강동우리들병원  한복 사진촬영 등 프로그램 다양 사정이 이렇자 전국의 상당수 요양기관은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비대면 명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했다. 서울 강동우리들요양병원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한복 입은 환자 모습을 촬영, 가족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220명 환자 중 100명가량 참여했다. 이 병원 김희숙 간호부장은 “거동이 불편해도 ‘자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촬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볼 때 뭉클하다”고 말했다.  

[투데이춘추] 추석명절로 시작되는 10월 효의 달(2020. 9. 28.)

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장가을은 수확의 계절, 결실의 계절이라고 한다. 오곡백화가 무르 익어가면서 풍요롭고 넉넉함을 느끼는 시기이다. 올 한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이 지쳐 있고 힘든 시기였다. 삶의 일상을 많이 바꿔놓았다. 마스크 없이는 밖에서 활동할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고통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하여 자가격리 중인 시민이 부친상을 당했어도 상주역할을 못했다는 마음 아픈 사연도 있었다.면회가 거절되면서 병원에 입원중이거나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여 근심걱정이 늘어난 일들도 있었다. 마스크 쓰기를 싫어하는 아기와 엄마가 실랑이하는 모습도 보았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안겨준 안타까운 일들이다. 10월은 효의 달이다.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자녀들의 효 의식 고취를 위하여 효행장려법에 10월을 효의 달로 정한 것이다. 또한, 10월 2일은 정부가 기념일로 정한 노인의 날(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고 자치단체마다 조례로 정한 효의 날이기도 하다.올해는 효의 달이 시작되는 첫날 10월 1일이 추석이다. 올 추석은 일요일을 포함해서 공식 연휴기간이 5일로 예년보다 길다. 예년 같으면 고향을 찾으려는 마음으로 들떠 있을 때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효의 달 행사들이 대폭 축소되었고 추석명절도 쓸쓸하기만 하다.정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지역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각 지자체 마다 가급적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어 비대면 추석에 동참하는 분위기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범아! 추석에 코로나 몰고 오지말고 용돈만 보내라", "아들, 딸, 며느리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안 와도 된당께~", "아들아 선물은 택배로 부쳐라", "추석명절에 불효자는 옵니다" 등 다양한 현수막과 피켓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를 극복하려는 소망과 노력이다.요즘 다소 잠잠해 지고 있는데 우리가 지키지 않는다면 다시 코로나가 확산될 것이다. 추석연휴가 또 다른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정보매체가 많이 발달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통화할 수 있고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이번 추석명절 만큼은 방문을 자제하고 가족과 친지간 영상통화로 서로의 마음 전해보자. 효의 근본정신은 사랑과 공경이라고 한다. 공자는 효경에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덕행의 근본이며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천성적인 것이라고 하였고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선생은 인간사회 에서 있어서 모든 질서의 근원은 효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하였다. 효사상은 예로부터 부모 자식 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의 질서와 도덕을 바로잡는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윤리로 존재해 왔다. 우리 국민은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요즘처럼 어려울 때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한다.과거를 돌이켜 보면, 조선시대에 전염병 유행 시기에 설, 추석 명절을 지내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 초간일기(1582. 2. 예천 초간 권문해)에는 "역병이 번지기 시작하여 차례를 행하지 못하니 조상께 몹시 미안했다."는 기록이 있고, 계암일록(1609. 5. 안동 계암 김령)에는 "역병 때문에 차례(단오)를 중단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와일록(1798. 8. 안동 수현 류의목)에는 "천연두가 극성을 부려 마을에서 의논해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정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처럼 조선시대 유교의 최대 덕목인 봉제사에 대한 선조들의 아픔과 지혜를 참고하면서 추석명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나와 내 가족, 이웃의 건강을 생각해서 보다 현명한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비대면 방식의 추석나기를 실천하자.효의 시작은 신체보존·건강입니다. 민족대명절 추석, 부모·자녀·이웃의 건강을 위해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합시다."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효=건강), "부모·자녀·이웃이 건강해야 나라가 산다."이번 추석만큼은 가족과 이웃 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모습이 진정한 효의 참모습이 아닌가 싶다. 추석명절과 10월 효의 달을 맞이하여 부자자효(父慈子孝), 부모는 자녀에게 자애로워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성스런 마음을 간직하면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기대한다.

[금강칼럼] 함께 있어야 볼 만한 것 정려공원, 효림(孝林)박물관을 제안하며(2020. 9. 7.)

김덕균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사업단장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너무나 유명한 말이다. 강변의 모래는 여러 가지로 유용하지만 몇 개의 모래알은 그저 귀찮은 존재이다. 장미, 백합은 낱개 한 송이도 아름답지만 안개꽃은 여러 개가 함께 있어야 볼 만하다. 이처럼 뭉쳐 있어야 볼 만한 것들이 있다. 문화유산도 마찬가지다. 숭례문이나 경복궁은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되지만 거기에 쓰였다 널브러진 낱개 벽돌과 와편은 다르다. 박물관이 필요한 이유다. 옛 문화유산에 쓰인 벽돌과 와편들은 전시공간 한켠에 모아두면 볼거리 차원서 가치를 더한다. 길가에 흩어진 깨진 기와는 건축폐기물처럼 보이지만 박물관 진열대에 오른 깨진 기와는 문화유산 차원에서 대접이 달라진다. 중국 서안에 비림(碑林)박물관이 있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을 한데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송나라 때부터 약 900년 동안 세워진 비석 1000여 개를 모아놓았다. 논어, 맹자 등 유교경전을 새긴 비석도, 서민 교화용 석대효경도, 멋진 글과 그림을 조각한 예술작품도 있다. 중국 최고의 서법가 왕희지, 구양순, 안진경, 조맹부 등의 작품도 있다. 중국 최초의 기독교 흔적 ‘대진경교중국유행비’도 있다. 모두가 국보급 문화재들이다. 대형 국보급 문화재들이 즐비하다 보니 일반 비석들은 하찮게 느껴질 정도다. 규모가 작더라도 모두가 소중한 보물들이고 뛰어난 역사성을 지닌 작품들이지만 각 지역에 낱개로 흩어져 있었다면 이런 대접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아무리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이라도 특별한 역사성과 작품성이 없고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면 온전한 보존도 힘들뿐더러 관심의 언저리 밖에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도 뜻을 갖고 한 데 모아 둔다면 최소한의 관심은 받을 수 있다. 방치, 혹은 훼손될 수 있는 소소한 문화유산을 한 데 모아놓아 전시하는 박물관의 존재 이유다. 효문화는 우리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수 천 년을 내려오며 곳곳에 그 흔적을 남겼다. 특별히 효자, 효부, 열녀를 기리며 세운 정려는 전국 각지에 남았다. 처음에는 주변의 귀감이자 자랑이라며 동네 한복판에 세웠다.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과 함께 세워진 동네 중심의 정려는 마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모이는 장소였다. 동네 사람들의 정신적 중심에 정려가 있었고, 그들이 모여 휴식하는 공간에 느티나무가 있었다. 대개 두 개는 함께 존재했고, 이곳에서 소통하며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여유를 누렸다. 하지만 근대화 과정 속 새로운 길들이 생기면서 동네의 중심이 바뀌었다. 대로변이 중심이 되면서 정려가 있던 곳은 변두리가 됐다. 변두리로 밀려난 효열 정려는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정려만 멀어진 게 아니라 효에 대한 마음도 멀어졌다. 그럼에도 관리 보존되고 있는 일부 정려가 신기할 정도다. 이렇듯 대부분의 정려는 비지정문화재로 동네 한구석 아니면 산속 한 모퉁이에 방치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국가에서 정려를 명하고 세운 정려라 해도 예외가 아니다. 규모라도 크다면 속 내용을 알든 모르든 문화재적 가치라도 있어 보일 텐데 한 칸 남짓한 정려는 별채 외양간만도 못한 게 대부분이다. 온갖 잡풀로 우거져 접근조차 어려운 곳도 상당수 있다. 정려가 있는 동네에 수 십 년을 살면서도 정려의 실체를 모르고 있다면 뭔가 새로운 결단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한국효문화진흥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등 한국효문화의 핵심 기관과 시설을 갖춘 대전의 결단이다. 전국에 흩어져 방치 훼손된 정려들을 한데 모아 효테마공원을 조성하면 어떨까. 또 하나의 세계최초, 세계유일의 정려공원, 효림(孝林)박물관이다. 성씨 조형물이 있는 뿌리공원 한 자락에 효열정려만을 모아 전시한다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전국 각지에서 홀대받던 정려를 모아두면 효문화로 특화된 대전의 이미지는 다시한번 높아지리라. 정려가 있고 효를 소중히 여기는 가문에서는 자발적 참여도 가능하리라. 정려공원, 효림박물관 당대 가치의 보존 차원에서 의미 있는 볼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 수탁(2020. 8. 31.)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문용훈)은 3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년 인문사회분야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3년간 총 2억2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진흥원에서 연구하게 될 분야는 조선시대 '효자전 분석을 통한 한국의 원형적 효 감성 연구'로, 연구책임자는 김덕균 효문화연구사업단장이다. 공동연구원은 충남대 김세정 교수와 황상희 박사가 참여하고, 전임 연구인력으로 김현우 박사가 참여한다.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정서에 깊게 깔려 있는 효문화에 집중하게 된다. 우리 민족의 효문화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 온축돼 내려온 뿌리 깊은 정신적 산물로 여겨진다.과거 조선의 철학자들은 이런 한국인의 정서인 효문화를 '효자전'에 담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효자전이 번역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혀 발굴조차 되지 않은 채 각 문중의 창고 속에 방치돼 있는 것들이 많다. 이에 진흥원에서는 이를 분석, 연구해 우리 민족의 유구한 효문화를 재조명할 계획이다.연구책임을 맡은 효문화연구사업단 김덕균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발굴 '효자전'을 번역, 분석해 효문화가 한국인의 정서에 어떻게 작용되었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지역 孝 이야기) 복 받은 착한 동생과 심술궂은 형 이야기(2020. 8. 24.)

대전 서구 용문동에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집도 세간도 없는 거지 형제가 있었습니다. 동생은 마음이 착했지만, 형은 욕심 많은 심술꾸러기였습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읜 불쌍한 형제는 하루하루 구걸로 먹고 살았습니다.하루는 심보 고약한 놀부 형이 “나는 이 쪽 연기가 많이 나는 동네로 갈테니, 너는 저 쪽 연기가 적게 나는 동네로 가거라.”고 하였습니다. 착한 동생은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그런데 막상 형이 간 동네는 생솔가지를 때느라 연기만 많이 났던 동네였고, 동생이 간 마을은 부촌인지라 막걸리에다 미역국까지 잘 얻어먹고 돈까지 동냥해 왔습니다. 거기다가 어느 집 대문 앞에서 누군가 흘린 돈을 주워서 원래 주인을 찾아 주자 기특하다며 돈을 받기까지 하였습니다. 동생은 자신이 아무리 거지 신세라도 남의 것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돈이 생긴 동생을 본 형은 질투하며 동생의 돈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동생은 자기 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자 형은 동생을 뒷산 소나무에 칡덩굴로 매어 놓고는 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형은 해가 지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목 놓아 울고 있는데, 어디선가 할머니가 나타나 넝쿨을 풀어주고 저녁밥까지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산등성이에 있는 제당에 가서 자라고 일러 주었습니다.착한 동생은 할머니가 하라고 한 대로 저녁에 산제당으로 올라가 다락방에 누워 잠을 청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깨비들 한 패가 몰려왔습니다. 동생은 다락문 틈으로 내다보며 숨을 죽이고 살펴보았습니다.도깨비 하나가 “저 건너 사람들 참 바보 같아. 굳이 물을 길러 이 십리 밖까지 가지 않아도 동구 밖에 있는 큰 나무만 제치면 물이 솟는 걸 모른단 말이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아마도 그 동네 사는 사람들은 물을 길러 수 십리 길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다른 도깨비가 “뒷 동네사람들 좀 봐. 앞산에 고려장 하나만 파면 큰 부자가 될 텐데 그것도 몰라.”라고 하며 무덤에 보물창고가 있는 것을 얘기했습니다.또 다른 도깨비가 끼어들면서 “김 부잣집 딸은 뒷곁에 불만 지르면 병이 깨끗이 나을 걸 그것도 모르고 저렇게 앓고만 있으니 참 어리석단 말이야.”라고 하며, 서로 경쟁적으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동생은 도깨비들의 소리를 들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두가 맞는 말 같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동생은 마을로 들어가 어젯밤 도깨비들이 한 말들을 확인해 보니, 진짜로 김 부잣집 딸이 중병으로 오랫동안 앓고 있었습니다. 그 길로 동생은 김 부잣집으로 가서 “내가 따님을 낫게 할 방법을 가르쳐 줄테니 살아나면 내 각시로 주세요.”라며 용기 있게 제안하였습니다.지금껏 온갖 방법을 다해 치료해 보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며 김 부자는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동생은 도깨비가 말한 대로 뒷곁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누워 있던 딸이 갑자기 “휴우!” 한숨을 내쉬면서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동생은 김 부잣집 사위가 되었습니다.또 동생은 도깨비가 말한 동네로 갔습니다. 마침 어느 집을 지나며 목이 말라 냉수를 청하자 바가지에 겨우 물 한 모금 내주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물이 귀해서 그렇다고 미안해하면서 말입니다. 동생은 “내가 물을 나오게 해줄 터이니 나에게 쌀 열 가마만 주세요.”라고 제안하였고, 집주인은 그리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동생은 “저 나무를 넘어뜨려보시오.”라고 하였고, 집주인이 동네사람들과 함께 나무를 넘어뜨리자 거기서 맑은 물이 솟아 나왔습니다. 도깨비들이 한 말들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또 동생은 뒷동네로 갔습니다. 그 동네는 너무 가난하게 살았기 때문에 동생은 고려장에서 금은보화가 나오면 삼분의 일을 받기로 하고는 뒷동네 사람들과 함께 무덤을 팠습니다. 그러자 무덤에서 금은보화가 쏟아져 나왔습니다.이렇게 해서 동생은 김부자네 딸을 아내로 얻었고, 또 많은 재산을 모아 편히 살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착한 동생은 형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어디론가 사라진 형을 찾기 위해 동생은 걸인잔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형은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런 소식을 몰랐나 봅니다.그러던 어느 날 형이 동생에 대한 소문을 듣고는 동생 집으로 왔습니다. 동생은 형을 극진히 대접하며 그 동안의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형은 전에 동생을 묶어 놓았던 산으로 달려가 자기 몸을 칡덩굴로 칭칭 묶고는 역시 할머니를 기다렸습니다.얼마 안 있어 할머니가 나타나 동생에게 일렀던 대로 산제당에 가서 잠을 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에게 골탕을 먹은 도깨비들은 형을 잡아 방망이로 치고 때리고 해서 그만 죽이고 말았습니다.착한 동생이 슬피 울며 형의 죽음을 애도했으나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는 형의 장례를 후하게 치르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며 형의 명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실버라이프] 교육감과 노인회 연합회장, 효교육 앞장 '눈길'(2020. 8. 23.)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지난 13일 오후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 이철연 회장이 대전효인성교육원(원장 박상도. 남현아)에서 효에 관한 특강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이날의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그간 문을 열지 못한 800여개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30여명의 효교육 강사들에게 실시한 특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자못 크다고 볼 수 있다.행사진행은 먼저 한국효문화진흥원의 김덕균 연구단장이 2020년 보건복지부선정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삼대가효' 프로젝트'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여기에서 김 단장은 금년은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 사태로 어린이들을 제외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부모, 학생 등 삼대가 참여하는 효 체험으로 각 지역의 유무형효문화자산을 현장답사 또는 이를 담고 있는 영상자료를 통해 효 문화를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또 대전시 설동호 교육감의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종래의 직업군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군이 생기는데 대한 준비교육에 대한 것이 제시됐다.여기에서 설 교육감은 IT(정보화)와 AI(인공지능)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효.인성을 갖춘 인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끝으로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 이철연 회장도 제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할 사회를 소개하고, 이에 대처하는 생활태도가 바로 효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와 웰다잉 및 갈등관리가 모두 효 교육과 연관된다는 것을 강조 박수갈채를 받았다.최근 들어 '틀딱, 꼰대' 등과 같이 노인비하의 언어가 횡행하고, '성폭행, 성추행' 등으로 고위공직자들이 곤욕을 치르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교육계의 수장과 노인회의 대표의 특강을 충절의 고장이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는 이 고장에서 한 것은 다른 지역의 모델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최근 2-3일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3자리 숫자로 늘어나 경로당과 학교 현장 방문교육은 사태가 좀 더 완화된 제2학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여 지난 1학기처럼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과 기대가 교차된다.

심쿵! 심쿵! 대전여행, 시티투어 ‘시동’(2020. 8. 12.)

[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향선기자]대전시티투어가 새로워진다.   대전시청 전경(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와 이용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오는 15일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대전여행을 선사하는 ‘대전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티투어는 ▲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관내테마투어 ▲ 주말을 이용 옥천, 논산 등 10곳의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광역테마투어 ▲ 코로나19 관광트랜드를 반영한 언택트투어 ▲ 남부(대전아쿠아리움, 효월드 등), 대청호(세천근린공원, 대청호자연생태관 등)를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해 운영한다.   대전시티투어 운행코스   요일 코 스 명 경 유 지 비고 월 오전 다크투어 대전역 → 보훈공원 / 애국지사총 → 단재 신채호 생가 → 문충사 → 대전역   오후 다크투어 대전역 → 구 대전형무소 → 목동성당 / 거룩한 말씀의수녀회 / 애국지사총 터 → 국립대전현충원 → 대전역(호국철도광장)   화 오전 생태교육 대전역 → 한밭교육박물관 → 천연기념물센터, 한밭수목원(열대식물원) → 테미오래 → 대전역   오후 생태교육 대전역 → 대전복합터미널(경유) → 대청호(대청댐물문화관) → 대청호자연생태관(대청호자연수변생태공원) → 대전역   수 오전 대덕특구탐방 대전역 → 국립중앙과학관 → 카이스트(비전관) → 화폐박물관 → (성심당 본점 경유) 대전역   오후 대덕특구탐방 대전역 → 지질박물관 → 대전시민천문대(우천시 솔로몬로파크) → 엑스포과학공원(미래에너지움) → 대전역   목 오전 역사문화 (효월드) 대전역 → 무수천하마을(유회당) → 효월드(효문화진흥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 대전시립박물관 → (성심당 본점 경유) 대전역   오후 역사문화 (동춘당) 대전역 → 대전복합터미널(경유) → 동춘당 → 우암사적 공원(남간정사) → 옛충남도청(근현대사전시관) → (으능정이거리 경유) 대전역   금 오전 힐 링 (만인산휴양림) 대전역 → 만인산자연휴양림 → 대동하늘공원(벽화마을)→ (중앙시장 경유) 대전역   오후 힐 링 (장태산휴양림) 대전역 → 카리용(대전과학기술대) → 장태산자연휴양림 →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경유) 대전역   18:30∼ 22:30 야 경 대전역 → 대동하늘공원(벽화마을) / 낙조 및 대전시내 야경 → 효월드(뿌리공원) → 대전역 ※ 계절에 따라 변경운영 4∼10월 토 오전 가족여행 (과 학) 대전역 → 국립중앙과학관 → 카이스트(경유) → 화폐 박물관 → 지질박물관 → (성심당 본점 경유) 대전역   오후 가족여행 (계족산황톳길) 대전역 → 대전복합터미널(경유) → 계족산황톳길 걷기(뻔뻔한 클래식음악회) → 대전역    일 오전 가족여행 (한밭수목원) 대전역 → 한밭수목원(동·서원), 이응노미술관(자유관람), 대전시립미술관(자유관람) → 테미오래 → 대전역   오후 가족여행 (대청호오백리길) 대전역 → 대전복합터미널(경유) → 대청호오백리길(암석식물원∼대청댐물문화관) → 슬픈연가촬영지 → (판암역 경유) 대전역     15일 첫 출발을 하는 관내투어는 매일 오전, 오후, 야간(금요일한) 구분하여 운행하고, 나머지 투어는 주말 오전, 오후 2회 운영하며 대전역(서광장)에 마련된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탑승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현대사의 아픔이 서린 역사현장을 돌아보는‘다크투어’와 새로운 여행트랜드를 반영한‘언택트투어’등 안전하고 색다른 투어를 위해 코스를 신설해 이용객의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즐겁고 안전한 대전여행을 원한다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투어 신청은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daejeoncitytour.co.kr)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선착순 21명으로 마감하며, 참가비는 코스별 각각 4,000원 ~ 9,000원이다.   투어 참가자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대전시 박도현 관광마케팅과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시티투어가 운영되면 여행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대전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는 등 즐거움과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일 대전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트래블라운지’개관에 맞춰 9월 한 달 동안 트래블라운지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전시티투어 이용료 50%를 할인해 주는 관광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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