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소리

  • 홈
  • 소식
  • 고객의 소리

한국효문화진흥원 방문을 통해서...

대전에서의 그날은 참으로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17년을 함께 해온 동기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고 따뜻하지만

이번 1박 2일의 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단순한 재회의 자리를 넘어, 마음의 무늬를 새기는 시간이었지요.

사실 일정 중 ‘한국효문화진흥원’ 방문은 다소 망설임이 앞선 선택이었습니다. 

"행정기관이라니… 재미없겠지" 하는 마음이 회원들 사이에 퍼져 있었고, 

그런 반응들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염려도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전답사를 통해 느낀 무언가를 믿고, 이곳이 꼭 필요한 여정의 

일부라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놀라운 기적으로 피어났습니다.


진흥원은 단지 정보를 나열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한민족의 깊은 뿌리 속, 

오랜 세월을 관통해 내려온 ‘효’의 정신을 생생히 전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옛사람들이 목숨을 다 바쳐 부모를 섬기던 이야기는 한편으로 가슴 뭉클했고, 

한편으로는 현대의 눈으로 보면 지나치게 아픈 이야기들이기도 했지요. 

해설사님의 차분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효에 대한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느꼈고, 그 속에 담긴 고귀한 의미에 조심스레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가장 큰 울림은 마지막 영상, ‘가족’에서 왔습니다. 

불과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시선과 묵직한 울림은 

우리 모두를 무장해제 시켰습니다. 

평생을 앞만 보며 살아온 세월, 책임감과 바쁨이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것들을 

뒤로 미뤄두고 살아온 날들…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우리는 모두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가족에게 ‘고마워’, ‘사랑해’, ‘감사해’라는 말을 너무 아끼며 살아온 

스스로를 돌아보며, 눈가에 뜨거운 물줄기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눈물은 멈출 줄 몰랐고, 나조차 당황스러울 만큼 깊은 감정이 밀려들었습니다. 

옆에서 누가 볼까 민망했지만, 그보다는 내 안에서 솟구치는 진심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공감’이라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 있었지요.

돌아오는 길, 우리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참 잘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아주 깊고 따뜻한 흔적을 남겼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가족에 대해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그 시간. 

이 소중한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었기에,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 

눈물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이 아닐까요?


감사한 마음으로, 이 따뜻한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담당부서
운영지원부
담당자
전화번호
042) 580-9033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