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 교육홍보부 대리
임수미
작년 성공적인 데뷔를 한 0시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되었다. 규모가 더욱 확대된 이번 축제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도 현재존 내에서 효문화 홍보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한효진의 홍보부스는 ‘효(HYO)를 남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칭찬과 감사 운동을 이어 칭찬․감사 포스트잇 챌린지를 중심으로 효문화 포토존 사진 인화, 팬시우드 만들기. 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축제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준비하였다.
9일간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무더위’였다. 여름이 절정을 달리는 시기였던지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금세 지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뜨거운 햇빛 아래 땀을 흘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칭찬과 감사 한마디를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모습, 팬시우드를 만드는 아이들 곁에서 끊임없이 부채질을 해주는 부모님들의 모습, 인화된 사진을 연신 바라보며 웃는 가족들의 모습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어느 날엔 사진 인화에 관심을 보이시던 한 어르신께서는 힘든 세월 꿋꿋이 이겨내 온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글을 배우지 못해 편지를 쓰기가 어렵다는 어르신을 대신하여 직접 칭찬하는 내용을 담아 편지를 작성해드리고 사진을 찍어드렸다. 카메라 앞에서 모처럼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HYO는 Harmony Of Young & Old의 약자이다. 최근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누군가는 효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0시 축제 현장 곳곳에 다양한 세대가 한 곳에 모여 즐거움을 나누고 추억을 얻어가는 효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그 모습들을 보며 힘을 얻었고, 덕분에 부스 운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한효진 부스에서의 경험이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