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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 칼럼

효 시설 통합을 위한 결단을 바란다

증명사진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성열구

초고령화 시대에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화하여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생활시설을 늘려야 한다. 우리 대전에는 대한민국 효 문화를 체험하고 연구하는 한국효문화진흥원을 비롯한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유회당 등 효관련 시설이 집적되어 있다. 한마디로 대전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유일의 효문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대전에 집적된 효문화시설을 호국보훈파크, 대덕연구개발특구, 보문산 관광단지, 오월드, 대청호, 보문산권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하여 관광 상품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우리 대전은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가 구축됨은 물론, 전국에서 제일가는 청소년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지로 부각될 것이다.

과거 6070세대의 관광 포인트는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즐기는 단체 중심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최근 3040세대의 관광 트렌드는 가족 단위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즐기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 교육을 위한 효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이수 시 각종 인센티브를 주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면 우리 대전을 세계적인 효 메카도시로 바꾸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대전만의 특·장점인 효관련 관광콘텐츠가 현재 중구와 대전시로 이원화된 관리 구조로 되어있어 시설 수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 시장은 지난 6월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 출연기관인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중구청 산하의 효문화마을관리원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효문화관리원을 대전시가 넘겨받아 유스호스텔을 건립하여 관광객 숙박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머물고 가는 관광대전을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2023년 11월, 대전개발위원회 주관 효문화타운 조성 토론회, 4월30일 개최된 대전시의회 277회 임시회, 7월18일 대전시의회 280회 임시회에서도 시 단위 통합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물론 대전시와 대전 중구의 다른 입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기관 단위의 효율적인 효시설 관리와 효문화 확산, 체류형 관광지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양 기관의 통 큰 상생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