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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연구

춘천시 남산면,

효자 박성규(朴成逵)·효부 연안김씨(延安金氏) 정려문

강원도 지역 산간마을의 특징은 험산준령을 넘어 산꼭대기 전혀 뜻밖의 넓은 개활지에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기존 자료집에 박성규 효자문, 연안김씨

효부문의 소재는 ‘수동2리’라고만 나와 있다. 구체적인 번지수가 없다. 그 지역을 모르는 사람은 헤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수동1리 옆에

수동2리가 있겠다 싶지만 이것도 아니다. 수동2리는 수동1리 옆에 없다. 높고 험한 산을 넘어 전혀 다른 지역에 위치한다. 당연히 번지수 없는 효자,

효부 정려를 찾는 데는 시간 꽤나 걸렸다. 주변 지나가는 동네 사람도 아는 이가 드물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 해가 지기 직전이라 카메라 섬광

없이도 정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박성규, 그는 평소 부모가 원하는 일이면 늘 순종하며 따랐다. 부모님 뜻한 대로 배려하며 따른 것이다. 한번은 부친이 노루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였다.

박성규는 곧바로 산으로 올라가 덫을 놓고 기다렸다. 하지만 노루는 보이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늘에 기도했다. 그러자 호랑이가 노루 한 마리를

물어다 놓고 갔다.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늘이 효자에게 내린 상이다.

어느 날 모친이 병석에 누워 위독하였다. 박성규는 지체 없이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수혈하여 어머니를 소생시켰다.

박성규의 처 연안 김씨 역시도 천성이 효성스러워 시부모를 봉양함에

정성을 다하였다. 집에 큰 불이 났을 때 일이다. 김씨는 팔순의 시아버지를

구출하고자 스스로 불길 속에 뛰어들었다. 며느리의 효성에 신이

감동했던지 마침 맞바람이 불어 불이 꺼졌다. 덕분에 김씨는 시아버지를

들춰 업고 불길 속을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이런 효자 부부의 일이 주변에 널리 알려졌다. 나라에서는 효자 박성규에게

가선대부 호조참판을 증직했고, 효부 연안 김씨에게는 정부인(貞夫人)의

칭호를 내렸다. 나라에서 효자부부의 효행을 기린 것이다.

문 화 재 분 야
유형문화
효 문 화 유 형
부모공경(봉양형, 희생형)
시 대
조선
소 재 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추곡고개2길 72 (수동2리 와룡골)
참 고 문 헌

『춘천향교지』(2018년), 『춘주지』(춘천문화원, 1984년),

『춘천백년사』(춘천시, 1996년)

박성규와 연안김씨 정려문 이미지

박성규와 연안김씨 정려문

박성규와 연안김씨 정려 현판 이미지

박성규와 연안김씨 정려 현판